양산시민과 양산시시의회 등 지역 정치권이 동아대 석당박물관에 양산 북정리 고분군 유물인 금조총 유물 반환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동아대 석당 박물관 측이 23일 입장을 밝혔다.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은 "대학 석당박물관에 보관중에 있는 신기리/북정리 고분군「금조총」유물은 국가귀속 대상 유물로 법과 절차에 따라 국가에 귀속할 예정에 있으며, 이는 양산시의회가 반환요구 및 당위성을 주장하는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유물반환의 의미는 '강제로 뺏어오거나 빌려온 유물을 돌려받는 행위'로 본 유물은 석당박물관이 법과 절차에 따라 발굴한 유물들로 반환대상이 아니라 국가귀속을 위한 이관 대상유물이다"고 덧붙였다.
대학 석당박물관 측은 "신기리/북정리 고분군「금조총」유물에 대한 양산시의회를 비롯한 유물반환요구는 동아대학교 박물관이 고의로 돌려주지 않는다는 의미로 인식되고 있어 70년 역사의 박물관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또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학 박물관으로 역사문화자원 발굴 및 조사연구를 통해 국가문화재(보물) 지정하는 등 지역의 역사문화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으나 지방의회가「유물반환」을 주장하는 것은 박물관의 학술연구 기능을 위축하고 폄하하는 행위이다"고 밝혔다.
따라서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은 국가문화재 보물인 신기리/북정리 고분군「금조총」유물 국가귀속을 위한 이관 절차는 격식과 예를 갖추어 함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양산시의회의 부당한 요구는 협의 대상이 될 수 없음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한편 양산시의회는 임시회에서 최근 금조총 출토 유물 반환 결의문을 채택하고 윤영석 국회의원은 "오는 9월, 10월께 번환하겠다"는 입장을 대학 박물관 측과 협의를 통해 확인했다는 내용으로 언론 보도가 나오자 대학 측이 즉각 입장문은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