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 코로나 3년간 1211억원 들여 고사 위기 영화 산업 살렸다

보고서『2020-2022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영화산업 특별지원 정책 시행현황 및 평가』발표, 코로나19 영화계 피해 실태와 긴급 지원 정책 등 실려

김중건 | 기사입력 2023/03/06 [13:09]

영화진흥위원회, 코로나 3년간 1211억원 들여 고사 위기 영화 산업 살렸다

보고서『2020-2022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영화산업 특별지원 정책 시행현황 및 평가』발표, 코로나19 영화계 피해 실태와 긴급 지원 정책 등 실려

김중건 | 입력 : 2023/03/06 [13:09]

  © 김중건

 

■ 코로나19 직후 대응전담TF 등 설치, 피해 실태 조사해 즉각 대응

 

■ ‘영화관 6000원 할인권’약 246만장 지원하고 관람 활성화 캠페인 통해 대국민 호응 이끌어내… 9,300여명 고용 유지해 영화 산업 살려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박기용)는 지난 2월 24일 『2020~2022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영화산업 특별지원 정책 시행현황 및 평가』 보고서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보고서는 코로나19 기간 시행한 영화 산업 특별 지원책 전반에 대한 분석과 평가를 다뤘다. 또한 코픽은 2020년 3월 출범 후 약 3년간 운영했던 ‘코로나19 대응전담TF’와 같은 해 5월 방역전문위원들을 영입해 출범한 ‘영화산업안전관리위원회’를 지난 2월 16일 조직 개편 및 인사이동을 통해 해산했다고 밝혔다. 

 

코픽은 국내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2020년 2월 7일 ‘코로나 확산 대처 및 영화업계 지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전국 영화관을 대상으로 방역 용품을 긴급 지원했다. 그러나 국가 감염병 위기 경보가 ‘심각’ 수준으로 격상되고, 같은 해 3월 22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시작되면서 코로나19 위기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 코픽은 3월 24일 ‘코로나19 대응전담TF’를, 5월 6일 ‘영화산업안전관리위원회’를 각각 출범해 본격적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시작했다.

 

2020년 3월 28일 CGV 직영관 35곳이 영업이 중단되고, 같은 달 31일 영화 산업 내에 ‘코로나19 대책위원회’가 확대 출범함에 따라 코픽은 영화계와 공조해 영화 산업 내 코로나19 피해 실태 조사를 즉각 실시했다. 이를 계기로 4월 1일 관계 부처 합동 회의인 ‘제3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영화발전기금 부과금 감면과 특별 지원 사업 시행을 골자로 한 영화 업종에 대한 정부 지원 대책이 발표되기도 했다.

 그 직후 코픽은 영화발전기금 납부 유예 및 가산금 면제조치 등을 골자로 한 ‘제1차 코로나19 긴급지원’을 시행했고, 예산 변경 등의 조치를 통해 ‘코로나19 특별 한국영화 제작활성화 지원’ 등 총 175억 원 규모의 ‘제2차 및 제3차 코로나19 대책 지원사업’을 시행했다. 이와 더불어 추경과 자체예산변경을 통해 현장영화인 직업훈련 긴급 지원 등 총 152억 원 규모의 ‘제4차 및 제5차 코로나19 특별 지원 사업’을 시행함으로써 코픽은 2020년 급작스럽게 찾아온 코로나19 상황에서 국회, 정부, 영화 업계와 공조해 영화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적극 대처했다.

 

2020년 11월에 시행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종전 3단계에서 5단계로 세분화됐음에도 영화관 운영시간 제한 조치는 계속됐다. 이에 따라 코픽은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도보다 체계적인 한국영화특별지원 사업 계획을 수립했고, 상영관과 제작사, 창작자 그리고 일반 국민에까지 폭을 넓혀 ‘국민 영화관람 활성화 지원’ 등 총 335억원 규모의 코로나19 특별 지원 사업을 2021년 연중 시행했다. 

 

특히 전국 영화관에 관객 대상 영화관 입장료를 6,000원으로 할인해 주는 ‘영화관 입장료 할인권 제공 사업’은 2020년에 이어 2021년에도 계속돼 2년간 약 246만장(약 146억원 규모)을 지원해 영화 관람을 활성화하고 국민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시기 영화발전기금 부과금 징수액이 현격히 감소해 정부와 코픽은 576억 원 규모의 국고 일반회계를 통해 2022년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한국 영화 특별 지원 사업을 추가 편성하였다. 제작인력 및 영화관 운영인력에 대한 직접적인 인건비 지원을 중심으로 한 이 사업은 2022년 한 해 동안 상영업, 배급업, 제작업 등 전반에 걸쳐 총 9,300여 명에 달하는 인력의 고용 유지와 신규 고용 창출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해 전체 극장 매출액이 전년 대비 98.5% 증가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주춤했던 영화제작이 활성화되는 등 영화산업이 코로나19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 하지만, 2022년 한국 영화시장 규모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의 68%에 그쳐 아직 회복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지난 1월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 조치 등 코로나19 상황이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전환되고 있는 상황에 맞춰 코픽은 지난 3년간 운영된 코로나19 위기대응 한국 영화 특별 지원 사업을 종료하고, 전담 조직인 코로나19 대응전담 TF 및 영화산업안전관리위원회를 지난 2월 해산했다. 

 

이로써 2020년 코로나19 발생 직후 ‘코로나 확산 대처 및 영화업계 지원 기본계획’을 수립한 시점부터 지난해 말까지 총 1,211억 원 규모(2020년 300억 원, 2021년 335억 원, 2022년 576억 원 / 영화발전기금 635억 원, 국고 57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영화산업의 위기에 대응한 영화 산업 분야별·단계별 특별 지원  사업 또한 마무리됐다.

 

『2020-2022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영화산업 특별지원 정책 시행현황 및 평가』는 지난 3년 동안 코픽이 국회, 정부, 영화 산업의 여러 주체, 전 국민과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진행한 한국 영화 특별 지원  정책의 도입 배경과 세부 사업 내용, 그리고 코로나19 시기의 정책 대응에 대한 평가와 향후 과제를 다루고 있다. 코픽은 축적된 위기관리 매뉴얼을 바탕으로 앞으로 발생할지 모르는 또 다른 위기 상황에 적절하게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이메일 : jgkim17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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