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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달러(사진은 본 기사와 무관합니다). © 인디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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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 달러 환율 급등에 따른 미국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3억3천말달러 늘어 증가세를 보였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천386억1천만달러로 전월 말 4천382억8천만달러보다 3억3천만달러 증가했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증가한 것은 지난 3월 말 이후 5개월 만인데, 한국은행은 "기타통화 외화자산 미 달러 환산액 감소 등에도 불구하고, 외화자산 운용수익,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등이 증가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분석 해 보면, ▶국채 · 회사채 등 유가증권 3천918억5천만달러(전월대비 34억2천만달러▽), ▶예치금 232억달러(전월대비 39억8천만달러△),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인 'IMF 포지션'은 43억7천만달러(전월대비 6천만달러▽), ▶특별인출권 'SDR'은 143억9천만달러(전월대비 1억7천만달러▽)를 보유중이다. 금은 매입 당시 가격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전월과 같은 47억9천만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6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이다. 중국이 외환보유액 3조713억 달러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일본 1조3571억 달러 ▶스위스 9625억 달러 ▶인도 5892억 달러 ▶러시아 5841억 달러 ▶대만 5490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어 4664억 달러 ▶홍콩 4472억 달러 순이었다.
다만 국내 외환보유액은 아직 IMF가 권고하는 적정 수준(100%)에는 미치지 못한 상태다.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통계가 작성된 2000년 이후 매년 100%를 넘었지만, 2020년에는 98.97%, 지난해엔 98.94%로 기록 ·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