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물가 6.3% 고공행진... 23년 8개월 만 최고치7월 기준 전년대비 6.3%, 전월대비 0.5% 상승... 꾸준히 상승세
7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6.3% 상승하며 23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국제유가 하락 기조에 기름값 오름세는 주춤했지만, 외식비와 식료품비, 공공요금 등이 물가 상승률을 주도하며 상승폭을 키웠다. 전년대비 물가 상승률은 ▶5월 5.4%, ▶6월 6.0%, ▶7월 6.3%를 기록하며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74로(2020년=100) 전년 동월대비 6.3% 올랐다. 이는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1월(6.8% 상승)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공업제품과 개인 서비스가 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두 품목의 물가상승 기여도는 공업제품 3.11%(P), 개인 서비스 1.85%(P)로 7월 물가 상승률 6.3%의 대부분을 두 품목이 기여했다.
공업제품은 ▶가공식품이 8.2% ▶석유류가 35.1% 오르며 ▷총 8.9% 상승했다. 특히 석유류는 경유(47.0%), 휘발유(25.5%), 등유(80.0%), 자동차용LPG(21.4%)가 일제히 올랐다.
이외에도 ▷개인 서비스는 6.0% ▷외식은 8.4% ▷외식 외 개인서비스가 4.3% 상승했으며 ▷공공서비스는 0.8% 올랐다.
한동안 하락세를 보이던 농·축·수산물 물가 상승률은 오름폭을 다시 키워 7.1%가 상승했다. 특히 ▶채소류가 25.9% 급등했는데, 배추(72.7%), 오이(73.0%), 상추(63.1%), 파(48.5%) 등이 '금값 채소'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축산물은 6.5% ▶수산물은 3.5% 올랐다.
한편 한국은행은 오늘(2일) 최근 물가 상황과 향후 흐름을 논의하기 위해 이환석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 부총재보는 이날 회의에서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6.3%는 6월(6.0%)에 이어 6%대를 나타냈다”며 “이는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부총재보는 이어 "앞으로도 소비자물가는 기대인플레이션이 높아진 가운데 고유가 지속, 수요측 물가압력 증대 등으로 당분간 6%를 상회하는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 전개양상, 국제원자재가격 추이, 기상변수 등 소비자물가를 좌우할 변동요인 산재로 예측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질 수 있음을 암시했다. <저작권자 ⓒ 인디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메일 : xo9568@naver.com>
![]()
경제, 물가, 소비자물가동향, 한국은행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