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은 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특급 도우미`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꿈에 그리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에 토트넘도 축하인사를 전했다. 토트넘 트위터는 아시안게임 결승전 직후 `축하해 쏘니! 아시안게임 챔피언` 이라는 글을 게시하며 축하를 전했다.
손흥민은 병역법상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올림픽 동메달 이상에 주어지는 병역혜택을 받게됐다. 군대에 안가는 대신 유럽 무대에서 계속 커리어를 이어가며 국위선양할 수 있게 됐다.
손흥민에게 이번 한일전은 ‘인생 경기’였다. 이 경기 전까지 만 26세 손흥민은 군대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한국 축구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지만, 손흥민은 당시 소속팀이었던 독일 레버쿠젠의 반대로 대표팀에서 뛰지 못했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 출전했지만, 온두라스와의 8강전에서 0-1로 패한 뒤 좌절의 눈물을 흘렸다.
한편 손흥민은 고등학교를 중퇴해서 4급 보충역 소집대상자로, 국외거주로 내년(만 27세)까지만 입대를 연기할 수 있었다. 국내 프로축구 K리그 군경팀 상주 상무(국군체육부대)와 아산 무궁화(경찰청)에서 뛰려면 고졸 검정고시를 통과해 현역 입영대상자 자격을 얻어야 한다. 더구나 상무와 무궁화에는 27세까지만 지원할 수 있는 데다 이마저도 K리그 소속으로 6개월 이상 뛰어야 가능해, 사실상 길이 막혔다.
게다가 손흥민은 주급이 8만5000파운드(약 1억2200만원)인 만큼 복무기간 2년을 따지면 약 110억원을 날리고, 무엇보다도 약 2년간 공백에 따른 경기력 저하가 우려됐다. 축구계에서는 손흥민이 5년 이상 체류하면 취득가능한 독일 영주권을 행사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떠돌았다.
다른 한편 세계적인 축구스타와 군대문제가 맞물린 이색적인 상황에 전세계 언론들도 연일 손흥민의 소식을 보도했다.
영국 더 선은 ‘손흥민이 군면제까지 단 한발 남았다’고 보도했고, 미국 CNN은 ‘토트넘 스타의 인생을 바꿀 결승전’이라고 전했다. 소속팀 잉글랜드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역시 경기 전 “손흥민이 아시안게임 결승전에 골을 넣고 군면제를 받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손흥민은 코스타리카, 칠레와의 A매치 2연전을 치른 후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저작권자 ⓒ 인디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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