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양보한다’는 전한길…“극우 유튜버를 누가 세력가로 키웠나”

전한길 “전한길 품어야 국회의원 공천 받고 대통령 된다”
김재원 “전한길, 평범한 당원 아냐…공천에 영향 줄 존재”

김은해 | 기사입력 2025/08/29 [12:36]

‘대구시장 양보한다’는 전한길…“극우 유튜버를 누가 세력가로 키웠나”

전한길 “전한길 품어야 국회의원 공천 받고 대통령 된다”
김재원 “전한길, 평범한 당원 아냐…공천에 영향 줄 존재”

김은해 | 입력 : 2025/08/29 [12:36]

▲ 한국사 강사 출신 보수진영 유튜버 전한길 씨. (사진 = 연합뉴스)     

 

보수진영 유튜버 전한길 씨가 최근 “자신을 품는 자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지방자치단체장에 당선될 것”이라고 밝혀 정계에서 갑론을박이 무성하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 인권유린 및 부정선거 실태를 알린다며 미국으로 출국한 전한길 씨는 현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전한길을 품어야 국회의원 공천도 받고 대통령까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차기 대구시장 후보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을 지목하며 “(그가 나온다면) 내가 양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안팎에선 전한길 씨 발언이 향후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한 방송사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서 그분(전한길 씨)의 영향력은 우리 당원들이나 국민이 모두 확인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분 말은 영향력이 입증된 것을 토대로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전한길 씨가 힌 이진숙 방통위원장 대구시장 출마론에 대해선 “영향력 있는 분의 말이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제 전한길 씨는 평범한 당원, 지지자가 아니라 공천에 영향을 줄 정도의 존재가 됐다”고 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전한길 씨의 발언에 대해 “오만하다”고 비판했다. 

 

박지혜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날 품는 자가 단체장, 국회의원, 대통령이 된다’ 극우 인사 전한길 씨가 보수 진영에서 영향력을 당당히도 과시하고 있다”며 “한낱 극우 유튜버를, 누가 제1야당을 좌지우지하는 세력가로 키웠나. 장동혁 대표가 그 장본인”이라고 지적했다.

 

박지혜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는) 생각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어떻게 ‘전한길의 길’에서 빠져나올 것인지부터 밝혀야 한다”며 “더 이상 역사의 죄인이 되지 말라”고도 했다. 

<이메일 : khh9333@naver.com>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