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사상사 문화학교 3월 개강 ‘청소년웹소설 쓰기’ 강좌 신설, ‘방정환문학상 수상’ 청소년 판타지소설 『마고의 숲』 장성유 작가 초빙푸른사상사 문화학교는 다양한 일반 문학 교양 강좌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3월부터 <청소년웹소설 쓰기> 강좌를 신설, 지도 문인으로 ‘방정환문학상’ 수상작 청소년 판타지 소설 『마고의 숲』 장성유 작가를 초빙하고 관련 분야 지망생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청소년웹소설 쓰기> 강좌는 2회는 청소년웹소설 쓰기 이해의 특강, 이후 10회는 웹소설 10회 연재물 쓰기 및 창작 지도로 이어간다. 웹소설 1편을 완성하고, 실제 구축된 플래폼을 활용해 웹소설 연재에 도전해 보는 기획을 담고 있다. <청소년웹소설 쓰기> 강좌는 웹 방식의 ‘온라인 줌’으로 특강 및 창작 지도가 이루어지기에 전국 어디에서나 신청, 수강, 지도가 가능하다. 문화학교 측은 이론과 실제를 아우르게 될 이번 강좌가 청소년 웹소설 분야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청소년 판타지 소설 『마고의 숲』을 재출간해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출판기념식을 가진 바 있는 장성유 작가는 「열한 그루의 자작나무」로 『아동문학평론』에 등단한 이후, 「훨훨 봉황새야」, 「꽃등」, 「누베와 하얀칼」, 「눈새」 등의 전 연령층 독자의 동화를 주로 써 왔으며, 최근에는 초등 고학년부터 읽게 될 청소년소설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장 작가는 부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교내 소설 동인 ‘우듬지’ 활동을 하며 소설 쓰기를 시작했고, 초기 소설 「거울 속의 과거」가 부산 가톨릭문예 작품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 후 장 작가는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방정환 문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고 방정환 학술적 연구와 세계화를 위해 방정환연구소를 설립하기도 하는 등, 현재 창작 활동을 비롯해 현장 평론가로서 다수 어린이 청소년 문학 연구도 이어가고 있다.
<청소년웹소설 쓰기> 강좌는 매주 금요일 10시부터 11시 40분까지이며, 정원은 20명 이내이다.
강좌 신청은 푸른사상사 문화학교(010-2277-8360)로 문자 접수 후, 자세한 안내 및 등록은 [푸른사상문화학교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성유 작가 인터뷰>
■어떻게 청소년웹소설 강의를 하게 되었나요?
사실, 처음에는 제 쌍둥이 두 딸이 스마트폰으로 웹소설을 즐겨 보는 것을 지켜보면서 관심을 갖게 되었지요. 매일같이 웹소설을 열어서 읽는 걸 보면서, 원고 집필, 계약, 출판, 유통의 과정을 거치는 기존의 방식과 다른 웹소설 쓰기가 지금 청소년들에게 대세로 자리잡은 현장을 볼 수 있었죠. 그러다가 푸른사상사 문화학교에서 강좌 제안을 받고 ‘청소년웹소설 쓰기’ 강좌를 맡게 되었어요.
■웹소설과 청소년웹소설은 뭔가 다른 점이 있나요?-
우선, 웹이라고 하면, 컴퓨터로 연결된 네트워크, 일종의 우리가 매일같이 접하고 있는 인터넷 사용 환경이잖아요? 웹소설은 서로서로 연결된 플래폼을 통해 이루어지는 일종의 소설쓰기의 양식이죠. 청소년웹소설이라면, 두 가지를 고려해 볼 수 있을 거예요. 청소년을 위한 웹소설 쓰기냐, 청소년이 쓰는 웹소설쓰기냐. 두 가지가 모두 해당됩니다. 이것은 어린이 청소년문학에서 특수성으로 인정되는 ‘겹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우선 이번 강좌에서는 ‘청소년을 위한’ 웹소설 작가 지망생을 중심으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그렇다면 ‘청소년이 쓰는’ 웹소설 강좌도 언제 하실 계획이신가요?-그것도 기회가 된다면 해 보고 싶습니다. 청소년은 저의 책 『마고의 숲』과 가장 가까운 독자층이니까요. 실례로, 어린이날을 만드신 방정환 선생은 『학생』이라는 잡지를 창간하고, 학생들을 위한 ‘학생소설’ 문예란을 만들어 학생들의 글쓰기를 독려하였지요. 학생들은 자신들이 속한 학교의 교지를 직접 편집해서 만들어 보기도 했어요. 방정환 선생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글을 쓰는 활동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그런 말씀을 들으니, 장성유 작가 님의 청소년웹소설 쓰기 강좌가 인기가 많아지면 좋겠네요. 그런데 웹소설만의 매력이 있을까요?
-우선 말씀 드릴 수 있는 것은 ‘실시간’ 소통이라는 점이에요. 출판은 원고를 써서 출판사에 보내서 출판사가 출판을 결정하기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하고, 또 이 원고가 출판되기까지 빠르면 6개월 늦으면 몇 년씩 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웹소설은 어떤 경로를 거치지 않고 바로 자신의 글을 공개하고 유통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속도면에서는 가히 비교할 수 없는 점이지요.
■혹시 연재하고 계신 청소년웹소설이 있나요?
-당연히 연재하고 있습니다. 다만 필명으로 연재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하나의 매력이라면 매력일 수도 있겠습니다. 방정환 선생도 『어린이』에 ‘몽중인’이라는 필명을 써서, 누구일지 맞춰보는 현상 기획을 하기도 했죠. 웹소설 세계에서는 그 작가의 유명세가 크게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 좀 더 자유롭게 유영하듯이 네트워크 웹 위에서 웹소설은 움직이며 떠다니죠. 작가도 모르는 사이에, 웹의 글은 많은 공간을 옮겨 다니며 공유되지요.
■<청소년웹소설 쓰기> 강좌를 처음 맡으셨는데 이 분야 글쓰기의 우려점 같은 것도 있을까요?
-사실, 올리기도 쉽고 삭제하기도 쉽고…. 자칫, 무책임한 글쓰기가 되기 쉬운 것이죠. 익명이라는 이유로 함부로 쓴다든지 하면, 글쓰기가 아니라 공해가 되고 말겠지요. 글을 쓰면서 책임 있게 운영하고 완성도 있게 잘 써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번 <청소년웹소설 쓰기>는 특히 플래폼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 이상으로 글쓰기 내용을 이루는 콘텐츠가 잘 완결될 수 있도록 하는 데 비중을 둘 계획입니다. 사실, 웹소설에서 글쓰는 이는 저자이자 출판인, 심지어 서점 주인이기도 한 게 아닐까요?
■혹시… 연재하고 계신 청소년웹소설 작품을 소개해 주실 수 있나요? -
그것은 비밀입니다. <청소년웹소설 쓰기>를 수강해 주실 분께 공개를 하고, 연재해 나가면서 있었던 각종 에피소드와 어려웠던 점 등을 함께 공유해 나갈 계획입니다. 지나친 자극과 흥미 위주의 청소년웹소설이 아니라, 청소년의 욕망과 내면 세계를 잘 위무하여 참된 성장을 도울수 있는 청소년웹소설 창조에 기여해 보고자 합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인디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메일 : jgkim17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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