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순수기술로 만들어진 ‘누리호’가 25일 오후 6시 24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발사돼 1단 분리, 페어링(위성 덮개) 분리, 2단 분리부터 8기의 탑재위성 분리까지 모든 비행 절차를 수행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은 25일 오후 7시50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내 우주 수송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독자 개발한 누리호 3차 발사가 국민의 관심과 성원속에 성공적으로 완료됐음을 국민들께 보고드린다”고 밝혔다.
이어서 ”차세대 소형위성 2호의 경우 남극세종기지에서 위성 신호를 수신했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장관은 “주탑재 위성인 차세대 소형위성 2호와 큐브위성 6기는 정상분리된 것을 확인했다”면서도 “도요샛 4기중 1기의 경우 사출 성공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약간의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누리호는 오후 6시 36분 35초쯤에 목표 궤도인 고도 550㎞에 진입하고 싣고 있던 위성 8기를 차례로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3차 발사는 지난해 성공한 2차 발사와 달리 더 낮은 고도 550㎞를 목표 궤도로 삼았다. 2차 발사 때 위성모사체(더미위성)과 성능검증위성이 탑재됐던 것과 달리 실제 우주 임무를 수행하는 8기의 위성을 쏘아 올렸다.
무거운 더미위성으로 탑재 중량이 모두 1.5톤에 달했던 2차 발사 때와 달리 3차 발사는 가벼운 실용위성들이 실려 탑재 중량이 504㎏에 그친다. 탑재체별로 보면 차세대소형위성 2호 180㎏, 부 탑재위성 7기 60㎏, 위성사출장치 및 어댑터 264㎏이다.
누리호는 이륙 후 125초가 지났을 때 고도 64.5㎞에 도달해 1단을 분리했다. 이륙 234초 뒤엔 고도 204㎞에서 페어링 분리, 272초 뒤엔 고도 258㎞에서 2단 분리를 진행했다.
누리호 3차 발사의 목표 궤도인 550㎞에는 이륙 783초 뒤에 도달했다. 이 지점에서 가장 거대한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가 1차 분리됐다.
이후 20초 간격으로 나머지 7개의 부탑재 위성이 같은 고도로 사출됐다. 위성 분리 순서는 차세대소형위성 2호 → 져스텍의 'JAC' → 루미르의 'LUMIR-T1' → 카이로스페이스의 'KSAT3U' → 도요샛 1~4호 순이었다.
누리호는 이같은 절차를 모두 마친 뒤 이륙 후 약 1138초(18분 58초)가 지난 뒤 모든 절차를 마치고 비행을 종료했다. 누리호에서 분리된 1단, 페어링, 2단은 한반도 남쪽에서 각각 430㎞, 1585㎞, 2804㎞ 떨어진 해상에 추락했다.
누리호를 타고 우주로 옮겨진 위성들은 지상 환경 관측, 우주 날씨 관측, 우주방사능 측정, 국산 우주기술의 우주 환경 검증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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