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손 없는 광복군’ 묘소 찾아 훈훈한 설 명절 합동차례 지내

하동호 | 기사입력 2019/02/06 [16:24]

‘후손 없는 광복군’ 묘소 찾아 훈훈한 설 명절 합동차례 지내

하동호 | 입력 : 2019/02/06 [16:24]

 

▲  전대열 상임대표가 제를 올리고 있다.   © jmb방송

 

[jmb방송=하동호 기자]설연휴 마지막 날인 2월 6일 수요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강북구 수유리 무후광복군 17위 합동묘소에 시민단체 소속 회원과 시민 등 약 50여명이 모여 추모제를 올렸다. 

대한민국순국선열 숭모회(이하 순국선열숭모회)가 주최하고, 한국정치평론가협회(전대열 회장), 글로벌에코넷(김선홍 상임회장), 독도칙령기념사업국민운동연합(조대용 회장)가 주관해 오후 1시까지 꽃다운 나이로 후손도 남기지 못하고 산화한 광복군의 넋을 위로하고 그 유지를 계승하는 무후광복군 17위 선열 추모제를 거행한 후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구성된 천지인 산악회(신은선 회장)가 정성껏 마련한 제물로 훈훈한 설 명절 차례를 올렸다. 

 

시민사회단체와 강북구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순국선열숭모회가 2011년부터 설날과 추석 다음날 각각 연 2회 봉행한 추모제는 올 설에는 촛불계승연대천만행동, (사)공정산업경제포럼, 환경안전포커스, 대한항일 순국열사회 등이 후원하여 더욱 풍성한 차례 상이 차려지고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석했다. 

 

추모제는 수유리 산골짜기에 울려 퍼진 애국가와 광복군 독립군가 각각 4절 및 만세삼창으로 시작되었고, 환경안전포커스 김은해 대표가 광복군 묘소 비석 뒷면에 새겨진 추모시를 애절하게 낭송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추모사에서 전대열 순국선열숭모회 상임대표는 국가보훈처장 명의의 묘역정리 사업 연혁비문을 소개하면서, 그 나름대로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지만 ‘후손 없는 독립군’에 대한 정확한 언급이 빠져 못내 아쉽다는 소감을 밝혔다. 

 

조대용 순국선열숭모회 상임공동대표는 “우리나라 헌법 전문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임시정부의 법통을 잇고 있다. 이 헌법 전문에 따르면, 광복군은 마땅히 우리나라 최초의 국군이다. 정부는 광복군 합동묘소를 국립묘역으로 지정하고 그분들의 헌신에 걸맞게 정당하게 예우해야 한다. 이제야 보훈처에서 수유리 애국선열 묘역 등 독립유공자 합동묘역을 국가관리 묘역으로 지정하여 국가가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국립묘지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늦었지만 환영한다.”고 말했다.

 

김선홍 글로벌에코넷 상임회장은 친일하면 3대가 흥하고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한다.’는 말이 있다. 친일파 후손은 호의호식하고, 독립운동가 후손은 폐지 줍는 악습은 반드시 청산해야 한다. 정부는 독립운동 후손들을 3대까지 책임져야 우리는 후손들에게 떳떳한 대한민국을 넘겨줄 수 있다.”며 역설했다.

 

송운학 촛불계승연대천만행동 상임대표는“승자가 모든 것을 독식하는 소선거구제 때문에 민주주의를 다수결주의 또는 특정이념과 동일한 것으로 오해하는 착각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하지만, 민주주의는 다수결주의와 결코 동일한 것이 아니다. 흑백논리와 진영논리 등을 뛰어넘어 대화와 소통을 특징으로 하는 다원적·포용적 민주주의로 나가야 사법적폐 등 온갖 적폐로 가득 찬 적폐공화국을 끝장내고 온전한 민주공화국을 수립할 수 있다. 이것이 광복군이 남겨준 유지로서 오늘날 요구되는 계승·발전시키고 꽃피워야 마땅한 정신”이라고 주장했다. 

 

고향가는 것을 뒤로 미루고 행사에 참석했다는 나누고 베풀고 봉사하는 그룹 한옥순 회장은 이곳은 유난히 추운 수유리 골짜기에 광복군 영령들이 잠들어 계신 곳이다 “이들의 존재와 희생을 알릴 체계적 노력과 정성이 필요하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소중한 목숨을 바쳤던 광복군의 순국선열의 정신을 생각하니 한없이 숙연해진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이날 모인 사람들중 특별히 인천에서 부모를 따라 추모제를 지내기 위해 7살 박주연 어린이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고, 특별히 김학민 뮤직스케치 가수의 독립군을 위한 노래를 즉석해서 자사작곡해 부르는 의미 있는 추모제로 마무리 했다.

 

추모제에는 한국환경시민단체협의회 김진관 회장, 친환경건설추진국민운동본부 이보영 상임대표, 21녹색환경네트워크 김용호 회장. 삼일정신선양회 오의교 회장, 선진사회복지연구회 이정숙 대표, 한강사랑시민연대 이정국 사무총장, 학교폭력 없애기 운동본부 중앙회 전상제 회장, 광복회 인천서구지회 이봉구 지회장, 인천서구단체장 총연합회 유대호 회장, 기업윤리경영을 위한 시민사회단체협의회, 개혁연대민생행동, 올바른 전력산업추진 국민운동본부,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 환경운동본부, 사회안전예방중앙회, 독도산우회. 환경안전포커스. 환경피해배보상위원회. 글로벌 소비자네트워크 등 시민사회단체와 강북구 주민 등 50여명이 함께했다.

▲ 만세삼창하는 시민과 시민단체장들    ©jmb방송

<이메일 : khh93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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