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위원 용서 안했어야 했다.“전두환의 만행은 이미 드러난 사실이다” 국민 앞에 석고대죄 하고 심판 받아라
[jmb방송=김은해 기자]더불어민주당 제49차 최고위원회가 2일(수) 오전 9시 30분 국회 본청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설훈 최고위원은 모두발언에서 새해 벽두에 덕담이 오가야 할 상황인데 그러지 못하고 분노의 이야기를 쏟아내게 된 데 국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려야 할 것 같다고 운을 땠다.
그러면서 설 최고의원은 “전두환의 부인 이순자씨가 지난 1일 인터넷 보수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민주주의의 아버지는 누구인가, 저는 우리 남편이라 생각한다.”며 전두환 민주주의의 아버지라는 실성에 가까운 망언을 했다고 비판했다.
설 최고의원은 이어 "표현의 자유가 보장된 대한민국이지만 해괴망측한 이런 발언들이 여과 없이 매체를 통해 보도되는 것이 대단히 유감스럽다"면서 "전두환의 만행은 이미 드러난 사실이다. 광주 5.18민주화운동으로 많은 무고한 생명이 죽어갔고, 유가족들은 수십년의 세월동안 그리고 지금도 고통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역사의 단죄를 받아도 시원치 않을 당사자가 감히 민주주의를 운운하며 실성에 가까운 발언을 내뱉은 사실에 광주항쟁의 원혼들을 대신해서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성토했다
설 최고의원은 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광주 5.18민주화운동과 관련해 신군부가 공군기를 출격시키라고 지시했다는 상황, 군 헬기가 시민들을 향해서 사격한 사실, 5.18 당시 계엄군에 의해 어린 여고생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성폭행과 성고문이 있었다는 충격적 사실 등이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럼에도 이순자씨는 전두환이 민주주의의 아버지라는 망언을 하며 이 같은 사실도 부인하고 있다면서 심지어 헬기 총격은 미국인 목사와 조비오 신부가 고의로 한 거짓말 이라고 반박하며 전두환이 남긴 공을 내세우며 선처까지 호소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인간이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이 같은 발언을 해서도, 이 같은 태도를 보일 수도 없다.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재판정에 나와 역사 앞에 석고대죄하고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면서 이 같은 발언을 일삼는 괴수로 남지 않기를 바란다"고 일갈했다.
설 최고위원은 이어 "저는 개인적으로 80년 소위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으로 죽음의 고통을 당하는 고문을 당했으며 그리고 감옥에 있으면서 숱한 저주의 나날을 보냈다"고 회고했다.
이어 그는 "그것이 결국 나 자신에게 해롭다는 것을 알고 용서하고자, 용서하기로 했으나 지금 생각하니 그 용서가 지극히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자아했다.
아울러 설 최고의원은 "그 때 용서하지 말았어야 했다. 많은 국민들이 용서했던 그 사실에 대해서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 본다며, 용서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인디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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