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포커스/김문정]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노동절인 1일을 맞아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2022년 세계노동절 대회’를 열고 차별 없는 노동기본권과 고용불안 없는 질 좋은 일자리 보장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노동절대회는 숭례문에서 시청 방면 6개 차로에서 진행된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만여 명이 모였다. 행사를 마친 후 민주노총은 서울시청-을지로-종로-광화문을 거쳐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근인 3호선 경복궁역까지 행진했다.
민주노총은 정부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이후 노동절을 맞아 주말 전국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오는 10일 출범하는 윤석열 당선인 새 정부를 향해 “일하는 사람 모두에게 보편적 노동권과 질 좋은 일자리를 보장하라”고 외쳤다.
이날 민주노총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선거운동 기간 언급한 ‘노동시간 유연화’, ‘최저임금 차등 적용’,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처벌 완화’ 정책 약속 등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주 120시간이라도 일하는 세상이 아니라 하루 8시간씩 일해도 먹고살 수 있는 나라를 요구한다. 윤 당선인은 최저임금을 받으며 죽도록 일하다 과로와 산업재해로 쓰러져가는 노동자들을 보라”면서 “열악한 노동자들의 삶을 책임져야 하는 것이 대통령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차별 없는 노동권 보장’도 요구했다. 민주여성노조는 임금 성차별 철폐를, 사무금융연맹은 플랫폼·특수고용·초단시간·1년 미만 노동자들의 퇴직금 지급 보장을 요구했다.
이주노조평등연대는 “이주노동자의 사업장 이동 자유를 보장하라”고 구호를 외쳤다. 공공운수노조는 최근 인천국제공항 정비소에서 차량을 점검하던 노동자의 사망 사고와 관련, 인력을 감축하고 무리한 작업을 지시한 한진그룹 계열사 한국공항과 원청 대항항공을 비판했다.
올해 노동절 행사는 정부가 지난달 18일 거리 두기 제한을 전면 해제한 이후 처음 열린 대규모 집회로 인천·대전·경기·충북 등 전국 16곳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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