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퀴어문화축제 주최 측에 따르면 거리행진 예정 시간은 애초 14일 오후 4시30분께 였지만 기독교 단체 회원들이 잇달아 도로를 점검하며 일정이 지연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4시13분께 20여 명 가량의 기독교 단체 회원들은 서울시청 신관 우측 도로를 점거하며 거리행진 무산 시도에 나섰다. 그러나 이내 경찰 병력이 투입돼 이들을 도로에서 끌어냈다. 또 오후 4시20분께는 한 남성이 거리행진 인도 차량 앞을 가로 막아 곧장 경찰에 이끌려 나갔다.
거리행진을 앞둔 오후 4시29분께는 기독교 단체 회원 40여 명이 을지로입구역 8번 출구 앞 도로로 뛰어 나와 서로 팔짱을 끼고 점거 농성을 벌였다. 이들과 경찰 간 대치는 15분 가량 이어지다 경찰에 의해 강제 해산됐다.
농성 중 이들은 ‘동성애 절대 반대’ 등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이어 두 차례 가량 롯데백화점 맞은편 도로를 20여 명 가량이 점거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인도에서 집회 행렬을 지켜보던 시민들은 기독교 단체의 도로 난입은 너무하다는 입장도 왔다. <저작권자 ⓒ 인디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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