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광역시가 ‘2026 행복도시지수’에서 세계 49위, 아시아 6위, 국내 2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행복도시로서의 입지를 한층 더 굳혔다.
인천시는 지난해 72위에서 올해 49위로 23계단이나 뛰어올라 처음으로 골드 등급에 진입했다. 이 평가는 프랑스 삶의 질 연구소와 영국 해피 시티 허브가 공동으로 전 세계 도시의 삶의 질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내놓는 국제 순위다.
행복도시지수는 2020년부터 시작해 약 1,000개 도시를 대상으로 시민, 거버넌스, 환경, 경제, 건강, 이동성 등 여섯 개 분야, 64개 세부 지표로 평가한다. 인천시는 2024년 처음 75위로 진입한 후 매년 꾸준히 순위를 올리며 올해는 49위에 올랐다. 이는 인천이 글로벌 도시 가운데서도 경쟁력을 갖췄다는 방증이다.
특히 주거 부담 관련 지표에서 인천은 의미 있는 성과를 보였다. 소득 대비 월세 부담률은 15%에 머물러, 세계 주요 도시 평균의 절반 수준이다. 집을 구입할 때 들어가는 부담도 3.58로, 평균보다 30%가량 낮아 주거 접근성이 더욱 높은 편이다. 이 결과는 인천이 글로벌 도시 대비 주거 부담이 적은 곳임을 보여준다.
생활환경과 건강 분야 평가도 뛰어났다. 1인당 녹지 면적은 95.42㎡로, 평가 대상 도시 평균보다 31% 넓었고, 기대수명은 83.1세로 평균보다 1.8년 더 길다. 재활용률은 평균보다 14%포인트 높고, 폐기물 발생량은 더 적어 환경 분야 지속 가능성에서도 좋은 평가를 얻었다.
교통사고 발생률은 평균보다 67% 낮고, 실업률과 청년실업률 또한 낮은 수준을 유지해 도시의 안전성과 경제적 안정성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디지털 행정 분야에서는 9개 세부 항목 모두 만점을 받아 스마트시티로서의 역량도 인정받았다.
하지만 대기질과 문화 인프라에서는 여전히 개선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평가 도시 평균을 웃돌았고, 도서관과 문화시설 등 생활 인프라도 평균에 비해 부족했다. 대중교통 이용률, 교통약자 접근성, 의료 인력 등도 상대적으로 낮아 앞으로 보완해야 할 과제로 꼽혔다.
인천시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강점은 더 끌어올리고, 미흡한 분야는 집중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주거 접근성, 녹지와 건강, 디지털 행정 등 도시 전반의 균형 잡힌 경쟁력을 보여준 결과”라며, “앞으로는 대기질 개선과 생활 중심의 문화·교통·의료 인프라 확충에 집중해 시민들이 더 나은 삶의 질을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계 49위, 아시아 6위, 국내 2위 그리고 골드 그룹 진입이라는 이번 성과는 인천이 더 이상 잠재력에만 머무르지 않고, 실질적으로 삶의 질이 높아지는 ‘행복 도시’로 도약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 <저작권자 ⓒ 인디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메일 : khh9333@naver.com>
![]()
인천광역시, 행복도시지수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