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균형 잡힌 생태계 먹이사슬 형성... ‘자연생태계 회복 청신호’

- 수리부엉이의 고슴도치 사냥 등 살아있는 생태계 먹이사슬 장면 무인카메라에 포착

김은해 | 기사입력 2025/09/26 [11:01]

국립공원, 균형 잡힌 생태계 먹이사슬 형성... ‘자연생태계 회복 청신호’

- 수리부엉이의 고슴도치 사냥 등 살아있는 생태계 먹이사슬 장면 무인카메라에 포착

김은해 | 입력 : 2025/09/26 [11:01]

국립공원이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며 다양한 먹이사슬을 형성하고 있다는 사실이 최근 무인카메라를 통해 확인되었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26야생생물 간의 치열한 먹이경쟁 장면을 포착한 영상을 공개하며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이 영상에는 여우가 고라니 새끼를 사냥하는 모습과 수리부엉이가 고슴도치를 사냥하는 장면이 포함되어 있어생태계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 수리부엉이의 고슴도치 사냥(속리산) [사진=국립공원공단]  © 인디포커스

 

▲ 여우의 고라니 새끼 사냥(소백산) [사진=국립공원공단]  © 인디포커스

 

국내 자연생태계는 서식지 파괴와 남획으로 인해 먹이사슬 구조가 훼손되고특정 생물의 과밀로 인한 종 다양성 저하 문제가 심각하게 지적되어 왔다이에 따라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복원과 서식지 보호 활동을 통해 자연생태계를 회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멸종위기 야생생물 급인 여우가 상위 포식자로서 소형 포유류의 개체 수 조절에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2025년 6월 16일 소백산에서 촬영된 여우의 고라니 새끼 사냥 장면은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생태적 역할을 입증하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또한수리부엉이와 담비의 사냥 장면도 포착되어이들 역시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먹이사슬의 하위 단계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급인 산양이 진달래를 뜯어 먹으며 생태계 균형에 기여하는 모습도 확인되었다.

 

▲ 담비의 멧토끼 사냥(소백산) [사진=국립공원공단]  © 인디포커스

 

▲ 이른 봄(4월) 산양의 진달래 섭식(속리산) [사진=국립공원공단]  © 인디포커스

 

이 외에도 다양한 식물들이 생태계의 기반을 형성하고 있으며국립공원은 현재 국내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69%가 서식하는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보호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야생생물의 균형 있는 먹이사슬이 확인된 것은 국립공원이 안정적인 자연환경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으로도 멸종위기 야생생물 복원과 서식지 보전을 통해 미래세대가 건강한 자연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노력들이 지속된다면국립공원은 더욱 건강하고 균형 잡힌 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메일 : khh93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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