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택조합 피해, 속앓이 그만' 서울시, 피해상담 지원센터 개소
관련 법‧규정 등 정보 제공, 대응방안 등 안내… 누적 상담사례, 실태조사에 활용
김은해 | 입력 : 2024/08/13 [14:42]
4년 전, 전 재산 1억2천만 원을 내고 지역주택조합에 가입한 A씨는 더딘 사업 추진으로 최근 탈퇴를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 소송밖에 방법이 없는 상황에서 법률상담 비용이 부담돼 망설이던 A씨는 서울시가 피해상담 센터를 운영한다는 소식을 듣고 한시름 놓게 됐다. 서울시는 8월 13일 서울시청 서소문2청사 6층(중구 서소문동)에 지역주택조합 피해자 무료 법률상담을 지원하고 사례별 대응 방안을 안내하는 ‘지역주택조합 피해상담 지원센터’를 연다고 밝혔다. ‘지역주택조합 피해상담 지원센터’는 지난 6월 시가 내놓은 '서울형 지역주택조합 관리방안' 중 하나로, 조합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지역주택조합 피해자 대부분이 관련 법령과 규정을 잘 알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 만큼 정확한 정보를 제공, 조합원 피해를 최소화하고 상황에 맞게 대응할 수 있게끔 돕기 위해 피해상담 지원센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많은 지역주택조합에서 조합원 모집 시 허위·과장 광고, 불투명한 자금 집행, 사업 장기화, 임의탈퇴 제한 및 분담금 미환불 등 부적정한 운영사례가 지속되고 있으나 상담 창구가 없어 법적 대응 또는 조합원 권리를 행사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해 왔다. 피해상담 지원센터는 매주 화·목요일 오후 13시부터 17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며, 지역주택조합 관련 법률 전문가 등이 대면 상담이나, 직접 방문이 어려운 조합원들은 유선전화를 통해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대면상담의 경우 운영시간 내에서 미리 날짜와 시간을 지정할 수 있도록 예약링크를 통해 예약 접수할 수 있다. 또한, 향후 상담수요 등을 고려하여 근무인력과 운영시간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피해상담 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누적되는 상담 내용과 사례 등을 분석해 앞으로 지역주택조합 실태조사에도 적극 활용, 집중적으로 접수되는 사례를 중심으로 점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주택조합 조합원이나 사업에 관심 있는 시민이 관련 정보를 더욱 손쉽게 얻을 수 있도록 서울시 누리집에 ‘지역주택조합 안내 페이지’도 신설된다. 지역주택조합 제도절차, 조합원 자격, 피해사례 및 유의 사항 등을 안내하고 서울 시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118곳의 지역주택조합별 추진 현황 등을 상시 공개할 예정이다. 사업지별 추진 현황은 '주택법' 제12조 제1항에 따라 조합이 제출한 ‘분기별 실적보고서’를 활용하여 단계별 추진일자, 조합원 모집현황, 토지 확보 현황 등을 공개하게 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그동안 마땅히 상담받을 곳이 없었던 지역주택조합 피해자를 위한 창구가 마련돼 사비로 법률상담을 받는 등 속앓이하는 일이 없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투명성을 높이고 조합원이 공정하게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디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메일 : khh9333@naver.com>
서울시, 주택조합 관련기사목록
- 서울시, '봄철 신선 농산물 안심하고 드세요' 475종 농약 정밀 검사로 식탁 안전 사수
- 서울시, ‘가정내 수도꼭지 수질정보 최초 공개’…시민 신뢰도 높인다
- 서울시, 도봉 평화문화진지 일대 ‘공공미술 프로젝트’ 본격 가동
- 서울시, '결혼하기 좋은 도시 서울' 위해 민간기업과 손잡았다
- 서울시, 쓰레기 산이 생태공원이 되기까지 새 단장한 '난지도 이야기' 만나보세요
- 서울시, '상암 DMC 롯데몰 개발사업' 본궤도…개발 추진 탄력
- 서울시, 빗물받이 선제 정비...올여름 집중호우 대비
- 서울시, ‘2026 부활절 퍼레이드’ 개최…4일 광화문일대 교통 통제
- 서울시, 서부선 사업 추진에 총력…교통 소외지역 시민 편의위해 속도‧실행력 높일 것
- 서울시, 탄천·한강변 수변공간 조성 위한 탄천동로 지하화 본격화 2030년 완공 목표
- 서울시, “정책도 시민이 설계한다”… AI 기반 데이터 펠로우십
- 서울시, '서울숲근린공원' 보행자전용길 지정 더 안전하고 여유롭게 걸어요
- 서울시, 임산부‧맞벌이‧다자녀가정 일손 덜어주는 '서울형 가사서비스' 취약가정 우선지원
- 서울시, 서울시민카드 앱 3월 종료…공공시설 이용 ‘서울온’으로 통합
- 김형재 서울시의원, 지하공사장 실시간 안전감시 위한 스마트 계측 도입 법적 근거 신설
- 서울시, '3월 봄맞이 대청소의 달'…물청소로 먼지 씻는다
- 서울시, '강북횡단 지하도시고속도로' 논의 본격화…민‧관‧학 정책협의체 출범
- 서울시, 21일 방탄소년단 컴백…공연 보고 서울도 즐기는 특별한 시간
- 서울시, 전화 한 통 ‧클릭 한 번에 OK!…'아리수 수질검사' 야간‧공휴일에도 찾아간다
- 서울시, 338억 투입해 노후차 조기폐차 확대…5등급 지원 올해 마지막
- 민주평화당 '대구 수성 범어W' 조합원 제명 피해자 목소리 경청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