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암 DMC 롯데몰 개발사업' 본궤도…개발 추진 탄력
- 창의적인 건축 디자인을 반영하여 23층 규모의 쇼핑‧문화‧업무 시설 조성
김은해 | 입력 : 2026/04/09 [10:13]
서울시는 장기간 추진이 지연되어 온 서북권 대표 복합문화공간 ‘상암 DMC 상업·업무 용지 개발사업’과 관련해 상암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및 특별계획구역(I3·4, I5) 세부개발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사업 정상화의 기반이 마련되면서 상암 DMC 일대에 새로운 랜드마크 조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대상지는 마포구 상암동 1625번지 일대로, 현재 공영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으나 디지털미디어시티(DMC) 핵심 입지임에도 불구하고 장기간 개발이 지연되어 왔다. 이에 따라 토지 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서북권 광역중심에 걸맞은 상업·문화 기능을 확충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해당 사업은 2011년 특별계획구역으로 최초 지정된 이후, 2013년 토지 매각과 2021년 세부개발계획 수립을 거쳤으나 사업 여건 변화 등으로 실제 개발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번 계획 변경은 이러한 정체 상황을 해소하고 사업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세부개발계획은 롯데쇼핑㈜의 주민 제안에 따라 추진되는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으로, 쇼핑·문화·업무 기능이 결합된 복합 쇼핑몰을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대상지는 대지면적 20,644.1㎡ 규모로, 지하 8층~지상 23층의 건축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판매시설을 중심으로 오피스텔과 문화시설을 함께 배치해 복합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변경을 통해 판매시설 비율 제한을 폐지하고, 기존 두 개로 분리되어 있던 획지를 하나로 통합했다. 이를 통해 건축 계획의 일체성을 확보하고 공간 활용도를 높여 사업 추진의 실현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아울러 성암로변에는 지하철 출입구와 버스정류장을 연계한 환승체계를 구축해 대중교통 접근성을 개선하고 창의적인 건축 디자인을 도입해, 상암 DMC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건축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마포구와 롯데쇼핑㈜ 간 협의를 통해 건물 내 공공공간을 시민에게 개방하고 문화시설을 확대하는 등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상생 방안도 마련했다. 또한 향후 대규모 점포 개설 과정에서 인근 전통시장과의 협의를 통해 실효성 있는 지역협력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본 사업은 향후 건축심의 및 건축허가 등 관련 절차를 거쳐 2027년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상암 DMC 일대에 상업·문화·업무 기능이 집약된 복합거점이 형성되어 서북권 도시 경쟁력 강화와 지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세부개발계획 변경으로 장기간 지연됐던 상암 DMC 상업·업무 용지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해당 부지가 일과 주거, 여가가 어우러진 서북권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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