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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b방송=오정백 기자]서울대민주동문회, 정의연대, 공무원교육과 공교육의 공공성 확보를 위한 모임(공공모), 개혁연대민생행동 서울대적폐청산과 친일청산의 신호탄이 될 역사적인 기자회견이 있었다.
이들은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정문 앞에서 "3·15부정선거와 4·19 발포 원흉 홍진기를 기념하는 서울대 법대 유민홀을 폐쇄하라"고 요구하고 또한 "인혁당 사법살인 주범 경성제대 출신 민복기의 '자랑스런 서울대 법대인'도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경성제국대학을 나와 창씨개명까지 하면서 경성지방법원 판사로 근무하면서 숱한 독립운동가들을 탄압한데 이어, 3·15부정선거와 4·19 발포명령으로 꽃다운 젊은 학생들을 학살한 홍진기를 기념하는 '유민홀'을 폐쇄하라"며 "대신 서울대 출신 독립운동가와 민주열사들을 기리는 기념관으로 바꾸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홍진기는 3.15부정선거를 지휘한 후 이에 저항하는 4.19시위대에 발포하라고 명령해 꽃다운 젊은 학생들을 학살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더해 "지난 2000년도에 '자랑스러운 서울대 법조인'으로 선출된 민복기는 그가 대법원장으로 있던 1975년 4월 8일 죄 없는 사람 여덟 명에게 '사형선고'를 내리고 미처 하루도 지나지 않아 사형이 집행돼, 당시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국제사법재판소로 하여금 '세계 사법 사상 암흑의 날'로 선포하게 한 장본인으로서 결코 '자랑스러운 서울대 법조인'이 될 수 없다"고 규탄했다.
이들 단체는 "홍진기와 민복기는 일본제국주의 강점시대 각각 토쿠야마 신이치(德山進一)와 이와모토 후쿠키(岩本復基)로 창씨개명한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러한 친일행각에도 불구하고 이들 두 사람은 유별하게 친일파를 선호했던 이승만 대통령에게 발탁돼 독재에 적극 부역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자랑스러운 서울대 법조인'으로 선정됐던 민복기는 이완용과 처남매부 사이인 골수 친일파 민병석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1937년에 사법고시에 합격해 경성지법에서 검사 판사 노릇을 하면서 독립지사를 기소하고 유죄 판결을 내렸다. 그 후 이승만 대통령 시절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냈고, 검찰총장, 최장수 대법원장을 거쳐 전두환 정권 때 국정 자문 위원까지 되었고 국민훈장 무궁화장까지 받은 바 있다.
서울대 졸업식인 26일 정문에서 친일과 독재에 부역한 서울대 출신들을 기념하고 시상하는 서울대에 대한 기자회견에 많은 언론이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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