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실상사 백장암 성중탱화 점안 법회12일 오전 거행

고려불화재현작가 조이락 화가, 불법.승가외호 호법 성중탱화를 시대맞게 그려, 여 호위무사도 그려 넣어 부드러운 모습 가미

김중건 | 기사입력 2024/08/11 [14:04]

남원 실상사 백장암 성중탱화 점안 법회12일 오전 거행

고려불화재현작가 조이락 화가, 불법.승가외호 호법 성중탱화를 시대맞게 그려, 여 호위무사도 그려 넣어 부드러운 모습 가미

김중건 | 입력 : 2024/08/11 [14:04]

천년고찰 전북 남원 실상사 백장암(주지 행선스님) 성중탱화 점안 법회가 오는 12일 오전 10시 전북 남원시 실상사 백장암에서 거행된다.

 

▲ 백장암 성중탱화/조이락 고려불화연구소  © 김중건


백장암 성중 탱화는 고려 불화가인 조이락 고려불화 연구소 대표가 부처님의 원력으로 그린 것으로 화엄경 세주묘엄품에 등장하는 부처님 세계의 미진수와 같은 신중을 그렸다. 탱화 하단에는 사천왕과 용왕, 구반다왕, 마후라가왕을 중단에는 동진보살과 호위무사 범천, 제석천 천자와 4보살을, 상단에는 8금강과 천녀, 천동을, 한 가운데에는 법륜으로 구성돼 있다. 

 

▲ 백장암 성중탱화/조이락 고려불화연구소  © 김중건

 

기법으로는 고려불화에 사용된 기법인 배재법과 금문야, 당초문, 파도문 등을 적극 활용했다. 천연염색한 비단에 제작했다. 밝은색과 얼굴 바탕색 등은 뒤에서도 채색하는 배재법을 사용했다. 

 

주재료는 석채(주사 석녹 석청)와 금니를 사용했다. 

 

▲ 백장암 성중탱화/ 조이락 고려불화연구소  © 김중건

 

작품의 구성은 모든 법은 원인으로 부터 일어난다는 부처님의 말씀를 빨리어 원어를 휘장에 주사(붉은 색)로 새겨넣고, 법륜을 화면 상단 중앙에 금니로 그렸고, 동진보살과 주변을 에워싸는 15명의 호위무사 중 여 호위무사 5명을 그려 변화를 줬다.

 

▲ 백장암 성중탱화/조이락 고려불화연구소     ©김중건

 

조이락 작가는 "고려불화의 기법과 조선시대 전성기의 성중탱화들을 모본으로 해 새로운 시대상황과 백장선원의 염원에 걸맞는 요소를 종합해 탄생한 새로운 성중탱화라는 점에 의미를 둔다"며 "조선시대의 강하고 위협적인 성중탱화에서 고려불화의 부드러운 모습을 가미해 좀더 친근하고 부드러운 모습으로 대중에게 한발 더 다가서는 아름다운 호법 성중탱화를 제작하려고 의도했다"고 밝혔다. 

 

▲ 남원 실상사 백장암  © 김중건

 

성중탱화는 백장암의 백장선원에서 불법외호와 청정화합 승가를 외호하는 호법 성중탱화를 시대에 맞게 새롭게 모시자는 대중스님들의 원력으로 이루어졌다. 

 

아래는 행선 백장사 주지스님의 성중탱화 연기문이다. 

 

<실상사 백장암은 신라말 구산 선문이 전래될 때 최초로 선원(禪院)이 건립된 곳으로 대한불교조계종의 정신이 발원된 곳입니다. 백장스님의 정신을 이어받은 백장선원은 청정화합승가를 복원하기 위하여 십여년전부터 법담탁마, 포살, 자자등을 실천하는 새로운 승가 청규를 마련하여

명실공히 대중공의(大衆公議)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절에 불법을 보호하고 청정화합승가를 외호하는 호법 신중탱화를 새롭게 모시는 것은 시절인연이라 할 만합니다.

 

특히 이번에 모셔지는 신중탱화에는 시대에 맞는 불교문화를 만들자는 대중스님들의 원력으로 “모든 법은 원인으로부터 일어난다. 부처님은 그 원인을 말씀하신다”라는 연기송(緣起頌)을 브라흐미(Brahmi) 글자로 적어 넣었습니다.  이렇게 의미있고 거룩한 불사에 기쁜 마음으로 동참하신 모든 불자님들의 공덕은 무량하다 할 것입니다. 오늘 불사 동참대중은 이 무량공덕을 다시 모든 중생에게 회향하나니, 이 회향공덕으로 백장암 청정화합승가가 더욱 발전하고, 정법이 온누리에 퍼져서, 모든 생명이 두려움과 괴로움에서 벗어나 평안하고 안락하기를 축원합니다>

 

▲ 성중탱화 작업을 하고 있는 조이락 작가?조이락 고려불화연구소  © 김중건

 

불화작가 조이락은 고려불화 재현에 20여년 정진하고 있다.

용인대 대학원에서 고려불화와 유물재현을 공부했으며 모사와 보존과학 부문 문화재 수리기능자이다. 서양화가로 활동하던 중 우연히 본 고려불화 <수월관음도>에 매료돼 관세음 보살을 마음에 둘때 까지 그리고자 하는 원력으로 수월관음도 재현에 몰두했다. 

 

11번의 개인전과 30여회의 초대전 및 유물모사 작업을 했다. 국립중앙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시청에 그의 작품이 소장돼 있다. 

 

불사작업으로는 불사 작업으로는  부인사(영산회상도 초전법륜도 ) 등이 있고. 채색전담작업으로는 백장암(석가모니 후불탱) 기림사 (지장탱), 고금선원 (아미타후불탱)등이 있다.

. 대표작으로는 수월관음도와 만오천불도, 아미타여래도 등이 있다

 

초대전으로는 2015년 미국 엘에이 프록시 플레이스갤러리 초대전, 2017년(플러싱 타운홀). 2019년(뉴욕 티벳하우스) 뉴욕한국문화재단에서의 초대전과 고려불화 시연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최근에 고려불화 재현작과 드로잉으로 2020년 님에게 가는길(아트로직스페이스.서울), 2021년 꽃으로 핀 바라밀(마하보디선원.경주), 어화둥둥 아가야!(한옥갤러리, 서울), 2022년 극락왕생, (무우수갤러리)이라는 주제로 초대전을 가졌다.

 

현재 조이락 고려불화 연구소를 열고 있다

<이메일 : jgkim1717@naver.com>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