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국가 에너지효율 OECD '최하위' 수준

김민정 | 기사입력 2019/06/30 [23:59]

韓, 국가 에너지효율 OECD '최하위' 수준

김민정 | 입력 : 2019/06/30 [23:59]



[jmb방송=김민정 기자] 우리나라의 에너지 이용효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전력공사 경영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전력경제 리뷰 제12호’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한국의 달러 기준 에너지원단위는 0.159에 달해 OECD 35개국 중 33번째로 높았다.

 

한 국가의 에너지효율을 나타내는 지표인 에너지원단위는 국내총생산(GDP) 100달러의 부가가치를 생산하는데 드는 1차 에너지 소비량(TOE, 석유로 환산한 톤 단위)을 가리키는 것으로 그 수치가 높을수록 에너지소비가 비효율적이라는 것이다.

 

한국의 에너지원단위는 OECD 국가 중 가장 에너지 이용효율이 좋은 아일랜드(0.043)의 4배 수준이며 우리나라와 수급환경이 비슷한 일본(0.089)에 비해선 1.8배, 에너지 소비가 많은 미국(0.123)보다도 1.3배 높았다. 

 

반면 한국보다 에너지원단위가 높은 OECD 국가는 캐나다(0.183), 아이슬란드(0.368) 2개국 이였다.

 

한국의 에너지원단위 수준은 OECD 평균치인 0.105보다 50% 이상 더 높아 OECD 회원국 중 ‘에너지낭비국’으로 분류된다.

 

보고서는 독일, 영국, 일본 등 선진국들의 전력소비 증가율이 2010년 이후 정체, 혹은 둔화하고 있는 반면 한국은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의 에너지 비효율, 전기 과소비 유발 요인으로 매우 낮은 전기료를 꼽았다. 해결 방안으로는 원가 반영이 제대로 되도록 ‘가격 시그널’을 정상화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보고서는 전기요금의 가격 정상화를 위해 전기료에 대한 ‘에너지가격 연동제’와 ‘친환경 이행비용 부과’ 방안 등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에너지가격 연동제는 해외의 많은 선진국들이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3개월 평균 연료비를 산출해 2개월 후 조정분을 부과하는 방식이다. 대표적인 나라로 미국과 일본이다.

<이메일 : gracejmb@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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