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탄소중립 수소혁명을 시작하면서...

정승욱 | 기사입력 2023/09/18 [16:01]

[칼럼] 탄소중립 수소혁명을 시작하면서...

정승욱 | 입력 : 2023/09/18 [16:01]

200년 사용한 탄소에너지로 인해 인류는 미증유의 기후 재앙에 직면하고 있다.

 

▲ 원유, 가스, 수소에너지 운반체 관계  © 인디포커스

 

CO2를 배출하지 않는 수소에너지로의 이동은 시대적 흐름이다. 그러나, 수소에너지에 대한 분명한 방향성은 아직 불분명하다. 그만큼 수소는 다루기 어려운 물질이다. 수소연료전지 내지 수소자동차 등이 출시되고 있지만,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앞으로 과제는 탄소와 무관한 수소, 즉 그린수소를 얼마나 값싸게 대량 공급하느냐가 수소경제의 핵심이다. 그린수소의 생산부터 운반, 재생 단계에서 탄소와 무관해야 한다.

 

특히 어떤 기술과 경로를 거쳐 수소경제로 이동해야 하는지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

앞으로 탄소중립수소혁명 이야기를 연재하면서 다음과 같은 점에 중점을 둘 것이다.

 

첫째, 수소경제 이전에 암모니아 경제가 전개될 것이다. 암모니아는 수소보다 훨씬 쉽고 관련 인프라가 비교적 구축되어 있다. 암모니아는 질소 1, 수소 3개로 이뤄진 분자로서, 수소 에너지 이동 수단으로 암모니아는 적합하다. 애초 2차 대전 이전부터 벨기에 등에서 암모니아 자동차가 운행된 바 있으나, 값싼 석유에 밀려 중단된 바 있었다.

 

둘째, CCUS 기술개발을 구체적으로 설명할 것이다. 이는 CO2포집, 이용, 저장 기술인데, 굴뚝에서 나오는 CO2를 포집해 다른 용도로 전용하거나 땅에 묻는 광탄산화 기술 등을 통칭한다.

 

셋째, 소형원자로(SMR)의 적극 개발과 분산형 에너지 보급, 셰일혁명을 제시할 것이다.

 

셰일가스는 지하 1km 이하 셰일층에서 추출하는 천연가스의 일종으로 미국이 가장 앞서 있다. 미국은 석탄이나 석유발전을 CO2발생이 절반 수준에 불과한 천연가스로 대체하고, CCUS 기술로 후처리하는 기술을 개발중이다. 아울러 셰일가스에서 수소를 대량 추출하고 CCUS 기술로 처리하는 기술 역시 미국이 주도하고 있고, 한국 등은 추격하고 있다.

<이메일 : jswook8431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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