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주은' 주연, 독립단편영화 <나에게서 멀리(Far From Me)' 뉴욕 한인 영화제 공식 초청 받아

선덴스협회 인디어 페인트브러쉬 펠로우쉽 수상자 김지혁 감독 작품, 고향과 사랑 사이에 방황하는 애인에 대한 애착과 불신 담아

김중건 | 기사입력 2023/11/10 [16:42]

배우 '강주은' 주연, 독립단편영화 <나에게서 멀리(Far From Me)' 뉴욕 한인 영화제 공식 초청 받아

선덴스협회 인디어 페인트브러쉬 펠로우쉽 수상자 김지혁 감독 작품, 고향과 사랑 사이에 방황하는 애인에 대한 애착과 불신 담아

김중건 | 입력 : 2023/11/10 [16:42]

배우 강주은(Jueun Kang)이 주연으로 참여한 독립 단편영화 <나에게서 멀리(Far From Me)>가 뉴욕 한인 영화제(Korean American Film Festival)으로부터 공식 초청 받았다. 

 

▲ Far From Me Poster (eng) - KAFFNY/배우 강주은 제공  © 김중건


 ‘나에게서멀리(Far From Me)는 선댄스협회 인디언 페인트브러쉬 펠로우쉽(Sundance Institute Indian Paintbrush Fellowship)수상자 김지혁 (John Kim) 감독의 작품으로 고향과 사랑 사이에서방황하는 애인에 대한 애착과 불신을 섬세하게 담았다. 

 

▲ 배우 강주은  © 김중건

 

 배우 강주은은 “잃는게 두려워서 선택하지않겠다고 마음 먹는 것 또한 누군가에겐 선택적 결과가 될 수 있는 것 같다. 불완전한 상태의인물을 해석할 때 마음이 가장 많이 움직인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다.”고 자신이 맡은 주역, 민이와 영화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나에게서 멀리(Far From Me)>는 다가오는 11월 12일 오후 7시 (미국 동부 EST) 424 W 54th St, New York, NY 10019에 위치한 프라임 프로듀스(Prime Produce) 뉴욕 시민문화회관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 디어 바네사 스틸컷/ 강주은  © 김중건

 

강주은은 <나에게서 멀리(Far From Me)> 이전에도 지난 달에 열린 뉴욕 최대 규모로 알려져있는 국제영화제, 35회 뉴페스트 영화제 (35th New Fest Film Festival)에서 유일한 아시아인 선정작 <디어 바네사(Dear Vanessa)>의 주역을 맡아 한인의 자랑스러운 얼굴을 알린 바가 있다. 

 

‘디어바네사(Dear Vanessa)는 2023년 스웨덴 보덴 국제영화제(Boden International Film Festival)의 단편영화상 수상작으로 루시(강주은 역)의 복잡한 감정선의 중심을 잡고 세밀하게 극을 이끌어나간 배우 강주은의 활약이 칸 영화제 수상작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감독 영화 <괴물>과 앤드루 헤이그 감독 영화 <올 오브 어스 스트레인저스(All Of Us Strangers)> 등의 유명 감독 작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뉴페스트의 35년 축제의 성공적으로 장식했다. 

 

▲ 나에게서 멀리 스틸컷 / 강주은  © 김중건


 이 외에도 배우 강주은은 이번 해 북미 최대 단편영화 쇼케이스, 2023 뉴욕 단편 국제영화제 (New York ShortsInternational Film Festival)와 영국을 대표하는 온라인 단편 영화제, 2023 바운드리스 영화제(Boundless Film Festival)의 공식 선정작 <콜라(Coke)>의 주역을 맡는 등 여러 유명 국제 독립영화제에 연이어 등장하며 세계 영화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

 

뉴욕 독립영화계에서 한인 배우로 활발히 활동을 벌이고 있는 강주은은 연극계에서도 연기는 물론 극작, 연출까지 아우르는 총괄 창작가로서도 풍부한 이력을 쌓아나가고 있다. 

 

▲ NewFest35 Dear Vanessa / 강주은  © 김중건

 

 그가 만든 연극들은 광대극, 부조리극, 이머시브 관객참여형 등 실험적 융합예술의 특징과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의식을 담은 독특한 연출로 관객과의 교감을 넓혀가고 있다. 

 

 그의 대표적인 창작 부조리극 <두 여자(Doo Indayz)>는 지난해 오프 브로드웨이 극장인 소호 플레이하우스(Soho Playhouse)에서 열린 라이트하우스 창작연극제(Lighthouse New Play Festival)의 경쟁부문에서 5월과 7월 두 차례 연이어 관객 투표를 휩쓸며 '우수연극'으로 선정되는 등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 외에도 <조용한 섬들(Islands Never Say)> <파란 껌(Blue Gum)> 등 자신의

창작극을 위한 후원금을 모금, 쎌 씨어터(The Cell Theatre)에서 매진행렬로 초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등 첼시와 브루클린 현지 관객들과 평단의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지난 달에는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의 대표적인 극장 중 하나인 플레이롸이츠 호라이즌(Playwrights Horizon)의 공연장(Playwrights Downtown)에서 올려진 한국의 진도 씻김굿과 무당을 주제로 한 음악극 <마, 고(Ma, Go)> 낭독 공연에 배우로 참여하며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알리는 데에도 힘썼다.

 

▲ NewFest35-WNO-43 /강주은  © 김중건

 

한편 강주은은 폴란드 예술가 모니카 웨이스의 <니르바야(Nirbhaya)> 프로젝트에도 퍼포머로 참여했다. 

 

 여성과 자연에 대한 폭력을 연상시키는 이 프로젝트는 뉴욕시와 폴란드 미츠키에비치 문화원(Adam Mickiewicz Insitute), 뉴욕주 예술위원회의 지원을 받은, 윤리적 영향력을 지닌공공 프로젝트이다. 이 장기 프로젝트의 기념비는 2024년 겨울에 뉴욕 다그 함마슐드 광장(DagHammarskjold Plaza에서 설치될 예정이며 이후 폴란드 오론스코의 폴란드 조각센터(Centre for Polish Sculpture)에서 영구 전시된다. 

 

 다가오는 11월 14일 5:00-6:30PM (미국 동부 EST) 뉴욕시립대학교 존제이 형사사법대학 John Jay College of Criminal Justice, City University of New York, 524 W 59th St. New York, NY 10019에서 예술가 모니카 웨이스와 큐레이터/미술사학자 클라우디아 클레어맨이 마련한 <니르바야(Nirbhaya)> 프로젝트 상영회 및 토크 자리가 진행되고 참여 퍼포머인 강주은도 함께 그 자리를 지킬 예정이다.

<이메일 : jgkim17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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